토요일 이른 아침 찬 바람을 가르며 소안도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했어요.
왜냐구요? 전국 학생 백일장에 참가하기 위해서죠
2회째 참가했는데 작년 개매기 체험이 재미있었는지 토요일이면 컴퓨터
앞을 떠날 줄 모르는 녀석들이 군소리 안고 따라 나서더군요.
하지만 엄마인 저로서는 한가지 특별한 이유가 있었답니다.
작년에 먹었던 전북죽 한그릇에 묵은 김치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제사 보다 제사 밥에 눈이 어두워서 참석하게  됐어요.(호호호)
올해도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안고 맛난 전복죽을 끓여 주셔서 참 감사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올해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셔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남부대학교 태권도 시범,구성진 판소리, 꼬마 초등학생 친구들의 재미난
연극. 가학산 등반등  백일장와 접목해서 다른 볼거리 까지 준비하셔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소안면장님이 바쁘신 일정 중에도 직접 가이드를 자청
하셔서 소안도를 소개해 주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광주에서 갈때는 소안도 해설사가 소안도를 소개해주실 줄 알았거든요.
"잘 생긴 면장님?  당신이 있어 소안도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해 참가 할때 마다 조금씩 발전해가는 소안도를 보고 싶어요.
ㅅㄱ하세요.(이 문장만 우리딸이 올렸어요)
관계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어요. 무궁한 발전 있으시길...